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는 지난 9월 26일부터 9일간 전시, 체험, 제례, 공연 등 120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고, 축제장 곳곳은 수많은 인파들의 환호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폐막식은 부여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용우 부여군수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제 관계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계승․발전시켜온 백제문화제가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역사문화축제로써 정신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여 우리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줄 것을 기원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폐막식 환영사에서 세계문화유산 선정 이후 처음으로 펼쳐진 백제문화의 아름다운 향연은 “백제의 멋과 찬란한 문화를 전세계인들이 백제와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더 깊이 있게 체험하고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새로운 60년의 새 지평을 활짝 열어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로 거듭났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한중일 교류와 평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백제의 정신을 이어받아 충청남도가 21세기 아시아의 세계평화와 교류, 번영을 선도해나갈 것이며, 1400년전 백제의 혼이 담긴 백제역사유적과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리고,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관람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폐막선언을 통해 “백제문화는 독보적이고, 압도적이며, 절대적이고 결정적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원년에 치러진 백제문화제는 과거를 자본으로 현재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세계인의 축연이며, 백제문화와 함께 세계속에 우뚝 선 뜻 깊은 해가 되었다”며, “부여군민, 공주시민, 충남도민, 관광객 여러분께서 올해 보여주신 열정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올해를 거울삼아 명년 백제문화제는 더 백제적이고, 더 창조적이며, 더 진화한 모습으로 알차게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폐막식에서는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백제문화제를 후원한 한화그룹, 맥키스컴퍼니에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 날 폐막식은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백제여 영원하라’를 주제로 주제공연에 이어 걸그룹 EXID, 박상철의 축하 공연 무대로 9일간의 여정이 마무리 됐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