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8월 24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당시에는 6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제시 가격이 채권단의 희망 가격에 충족하지 못해 인수 의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향후 주주채권협의회를 열고, 매각 일정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공능력순위 34위 기업인 극동건설은 2003년 론스타, 2007년 웅진그룹에 각각 인수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이 진행됐지만 모두 실패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