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이재중 원장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오는 14일 열리는 강경 발효젓갈축제에 대비해 강경젓갈시장 내 95개 업소에서 액젓 6종 184건을 수거해 총질소 함량을 검사했다.
총질소는 아미노산 함유량을 나타내는 척도로 액젓의 주원료인 어류를 적정량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아미노산은 음식에 감칠맛을 돋우는 성분으로 액젓의 맛과 영양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대상은 멸치액젓 89건, 까나리액젓 74건, 가자미액젓 10건, 갈치액젓 8건, 황석어액젓 2건, 갈치속액젓 1건 등 총 184건이다.
검사 결과 1건을 제외한 183건에서 총질소 함량이 기준치인 조미액젓 0.5%, 액젓 1.0%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질소 함량기준이 미달된 액젓 1건에 대해서는 논산시에 회수 및 폐기 등 행정조치 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결과를 제공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앞선 지난 6월 강경젓갈시장에서 판매되는 새우젓 등 4종 238건에 대해 삭카린나트륨 등 2종의 인공감미료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논산시와 협조해 5~6월경에는 젓갈을, 축제 직전에는 액젓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불량 젓갈류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젓갈류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강경 발효젓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