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세상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 대원들이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에베레스트’가 최근 국내에서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그 중 20%이상의 관객들이 IMAX로 영화를 관람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특이하게 IMAX로 개봉 전주 사전 개봉을 하는 배급 전략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들은 실제 에베레스트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낼 뿐만 아니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재난을 실제처럼 느끼도록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보통의 영화들이 IMAX로 디지털 변환 작업인 컨버팅만 하거나 특정 장면만 단시간 70mm 필름의 IMAX 카메라로 촬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베레스트의 경우, CG가 아닌 실제 에베레스트의 재난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전세계에 몇 안 되는 IMAX 카메라와 필름, 촬영 장비 등 모든 것을 실제 에베레스트와 알프스 산맥 등지로 옮겨 촬영을 진행했다. 산사태로 촬영장이 파묻힐 뻔만 위기와 강풍, 영하의 온도 속에서도 제작진은 최고의 영상을 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편, 특히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실제로 산 위에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에베레스트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해 영화가 보여줄 생생한 영상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