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로맨틱이 만나면 ‘온리유’가 된다

[일요신문] 올 가을, 평생 기다려온 운명을 찾아 이탈리아로 떠나는 6일간의 로맨틱 여행을 그린 ‘온리 유’(수입: ㈜메인타이틀픽쳐스│배급: ㈜영화사 빅│감독: 장하오│출연: 탕웨이, 리아오 판)가 OST ‘Almost Lover’와 영화 속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온리 유는 결혼 직전, 거짓말처럼 나타난 운명을 찾아 이탈리아로 떠나는 6일간의 로맨틱 여행을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온리 유의 로맨틱한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운명적 로맨스를 한층 낭만적으로 느끼게 하는 ‘어 파인 프렌지(A Fine Frenzy)’의 ‘Almost lover’라는 OST가 더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결혼을 앞둔 팡유안(탕웨이)에게 우연히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의 주인공이 어릴 적 점괘에서 나온 운명의 이름 ‘송쿤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탕웨이는 평생 기다려온 운명의 사랑을 찾아 무작정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루카, 피렌체까지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들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연애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가운데, 팡유안과 운명의 남자와의 만남이 기적처럼 그려지며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 남자의 이름이 송쿤밍이 아닌 펑달리(리아오 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좌절한 팡유안을 위해 펑달리는 진짜 송쿤밍이 있는 곳의 정보를 알아내 그곳까지 그녀를 안내하기로 한다.

6일동안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상황들과 두 남녀의 미묘한 감정들이 비춰지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한다.

로맨틱한 두 남녀의 여행과 함께 흘러나오는 OST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어 파인 프렌지(A Fine Frenzy)의 첫 앨범에 수록된 ‘Almost Lover’.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감성을 건드리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의 하모니로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 곡은 국내에서도 가수 아이유가 2011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열창해 인기를 모았다. 

특히 가사 중 “안녕, 내 스쳐간 사랑. 안녕, 내 가망 없는 꿈” 등 시적인 가사들이 영화 속 탕웨이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가을의 낭만적인 정취를 전해 영화의 운명적 러브스토리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