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7월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도르트문트의 친선경기에 앞서 클롭 감독이 경기장에 드러서며 리버풀 엠블럼에 손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캡처)
지난 5일(한국시각) 리버풀 구단은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더비 1대 1 무승부를 거둔지 3시간만의 일이었다.
이에 따라 로저스 감독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그런 와중에 현재 영국 다수의 언론은 클롭 감독의 리버풀행을 점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의 해임이 결정되기 전부터 클롭 감독과 구단의 접촉에 대한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방송 BBC의 벤 스미스 기자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롭과 리버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주말 이전에 감독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거쳐 지난 2008년 7월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다. 도르트문트에서 클롭 감독은 분데스리가 2회 우승, 포칼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4-15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지난 5월 팀을 떠난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