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는 8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주거기간이 보장된다. 이 기간 동안 보증금, 월 임대료는 연 5% 이하로 인상률이 제한된다. 임대료 상승 제한은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활성화 돼 있은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다. 대신 임대주택 사업자는 소득세를 감면해주고 임대소득 손실 부분을 다른 세액 감면을 통해 보상해 준다. 기업들도 좋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진 셈이다.
우리나라 임대주택시장도 바뀌고 있다. 주택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면서 중산층들의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서울 신도림동에 국내 처음으로 순수 민간사업자가 공급한 임대아파트 ‘신도림 아이파크’는 189가구 모집에 4대 1 경쟁률로 접수가 마감돼 입주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 서울 독산동에 롯데건설이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민간임대 179가구도 이틀 만에 계약을 마쳤다. 뉴스테이 1호로 관심을 끈 인천 ‘e편한세상 도화’ 2051가구도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에 짓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5~20층, 3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 등이다.
10년간 거주가 보장되며 최초 계약 시 보증금이 10년동안 인상되지 않아 목돈 마련 부담이 없다. 월 임대료도 연간 5%이하로 상승률이 제한돼 임차인 부담을 낮췄다. 임대료는 5층 기준으로 △59㎡ 보증금 7,900만원 월 임대료 46만4000원 △74㎡ 보증금 8600만원 월 임대료 53만원 △84㎡ 보증금 9790만원 월 임대료 58만1000원 등에 책정됐으며 전환보증금 제도를 통해 보증금을 인상하면 월 임대료를 더 낮출 수 있다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단지 중앙에 7500㎡ 규모의 초대형 선큰광장이 조성되며 광장 주변으로는 조깅트랙,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주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와 마감재 등은 꿈에그린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적용된다.
또한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들어서게 될 어린이집을 위해 숙명여대 아동연구소와 위탁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문화센터와 연계 해 육아, 취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며 연차별 청소서비스, 펫케어 서비스 등의 토털 입주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한화건설은 공용관리비 절감을 위해 지역난방, 자가열병합발전, 승강기회생전력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을 도입해 공용부 전기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특화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토털 입주서비스와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데다 2400세대의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추고 10년간 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방문,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청약 접수는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분양 홈페이지에서 10월 5~8일 접수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