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대년)가 오는 8일 내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지역선거구수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획정위 관계자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선거구 획정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지역선거구수 결정은 회의를 해봐야 하지만 8일에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관악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제16차 회의를 열고 20대 총선 지역선거구수를 비롯한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획정위는 이날 회의에 이어 오는 8일 오후 2시 다시 회의를 열고 ‘244~249석’ 범위 내에서 20대 총선 지역선거구수 단수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선거수 결정은 눈앞에 왔지만,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두고 획정위원 간 격론은 예상된다. 앞서 선거구 획정위는 지난 2일 지역선거구수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농어촌 지역 선거구 축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두고 획정위원 간 이견이 커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 시한이 불과 1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위가 당초 방침과 달리 지역선거구수를 최종 결정하지 못하자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