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승우 의원(무소속)에 따르면 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서민금융대출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0.74%’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농협은 스스로를 ‘사회책임금융 실천은행’이라고 부르며 저소득·저신용자 대상 서민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성과는 미비하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은행이라고 강조하지만 이들을 위한 별도의 대출 상품도 없다”고 했다.
한편 농협의 서민금융 대출 비율은 2013년 말 0.93%, 2014년 말 0.80%에 이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서민금융대출 실적도 지난 2012년 2285억 원에서 지난해 2244억 원으로 감소했다.
유 의원은 “먹고 살기 힘든 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대출과 다문화 가정 대출의 비율을 늘리고, 사회공헌활동 역시 더 활발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