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은 △대전센터의 1년 성과 소개와 미래비전 선포식 △SK의 향후지원방안 발표회 △투자 및 사업협약식 △차세대 이동통신 ICT산업 발기인 대회 △대전 창조경제 창업동아리 출범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투·융자 프로그램인 IR 로드쇼와 Financial Day, 마지막으로 Special 창업포럼 ‘쫄투(쫄지말고 투자하라)’가 진행되어 늦은 밤까지 지역 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일반인, 투자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KAIST 강성모 총장 △SK 텔레콤 장동현 대표이사 사장 △퀄컴코리아 이태원 사장 △대전지역 벤처기업과 투자회사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0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출범식을 갖고,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벤처성공스토리 창출(드림벤처스타), 기술사업화 기반구축, 기술금융 생태계 조성, 창업문화 확산 및 창의적 인재육성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왔다.
ICT 유망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유망 벤처기업들에게 SK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사업모델 검토, 경영컨설팅 및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드림벤처스타 1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은 10개월간 맞춤형 서비스를 집중 지원받아 졸업하였고, 지난 8월 선발된 드림벤처스타 2기 10개 팀은 내년 6월까지 보육될 예정이다.
졸업한 드림벤처스타 1기 10개 기업은 현재까지 총 19.7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총 33.8억 원의 투자도 유치하였다
유망기술과 기술수요처를 연결하는 기술사업화는 온라인 플랫폼에 약 7,894건의 기술DB를 축적하여 일종의 ‘기술거래 장터’를 구축하였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칭데이를 개최하는 등 특허와 기술의 부족 때문에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벤처기업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건의 기술 거래 중개를 완료했고, 현재 14건이 추진 중이다.
펀드투자부터 융자·보증지원을 위한 기술금융지원 플랫폼은 대전지역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위해 창업 준비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센터는 현재까지 450억 원 펀드 조성을 완료했고(SK동반성장펀드 150억 원, SK-Knet 청년창업투자펀드 300억 원), 이중 보육기업 ㈜엑센 등 4개사에 40억 원의 투자를 확정지었다.
이번 달 7회째를 맞는‘파이낸셜 데이’는 22개사에 76.37억 원의 보증과 29개 사에 85.92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였다.
창업문화 확산 및 창의 인재 육성 사업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단기간에 사업화하는‘6개월 챌린지 플랫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제품을 매달 발굴하는 ‘아이디어 발굴 및 창조제품 페스티벌’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창업 네트워킹의 장(場) ‘대전창업포럼’ 운영, 창의적 문제해결 사고 교육 ‘디자인 씽킹’, 모바일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T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미래 청사진 발표도 있었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을 준비하는 ‘드림 대전 2020’을 발표했다. ‘글로벌 벤처스타가 넘쳐나는 엑셀러레이터 허브’라는 목표를 두고, ‘동반성장 Navigator(안내자)’,‘창업 육성 Facilitator(촉진자)’,‘고용 창출 Initiator(선도자)’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지난해 10월 대통령님을 모시고 이곳에서 확대 출범식을 가졌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연구개발(R&D)의 중심도시인 대전에 위치했기 때문에 기대와 함께,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에게는 창조경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대전시에서도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창의와 혁신이 끊임없이 유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