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만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5’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자와 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5일 동안 열린다.
천안삼거리 스토리로 엮어내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적인 축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시민중심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명동 명동거리퍼레이드와 부천 중앙공원에서 퍼레이드를 펼쳐 수도권 시민들에게 맛보기 행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7일 저녁 7시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 국제민속춤대회 심사위원 위촉식, 개막선언에 이어 흥겨운 축하공연이 열린다.
개막축하공연은 아이돌가수 틴탑, 마마무를 비롯해 팝핀현준&박애리, 김장훈, 현철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천안흥타령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10월 7일일 저녁 7시 천안제일고등학교∼천안역∼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에 이르는 2.2㎞ 구간에서 35개 단체 1828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펼친다.
천안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 대회’가 펼쳐진다. 10월 9일부터 3일 동안 19개국 19개팀의 수준 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총 178개팀이 참가하는 부문별 춤 경연은 학생부(45개팀)와 일반부(42개팀), 흥타령부(36개팀), 실버부(55개팀)로 운영해 전국의 많은 춤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2014년 행사와 비교, 많은 보완해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무대운영은 그동안 주무대, 자유무대, 능소무대 등 3개소가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프린지무대 7곳, 호수무대가 추가돼 11개소가 운영된다.
거리퍼레이드 구간도 천안초∼신세계백화점 1.1㎞구간에서 제일고∼신세계백화점 구간 2.2㎞로 확대했다.
야간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등축제’와 야간 호수무대 공연을 마련하고 청소년을 위한 드론체험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공연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천안출신 춤의 거장인 한영숙선생을 위한 추모공연이 10월 8일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규모 거리공연과 삼거리공원 호수 중앙에 무대를 설치하여 소규모 공연을 펼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비보이, 팝핀, 힙합 등 스트리트댄스 공연 및 경연도 준비했다.
천안 고유설화인 능소설화를 바탕으로 무대에 오르는 ‘마당극 능소전’은 지난해까지 새롭게 각색한 ‘댄스드라마 신능소전’을 공연했으나 올해는 원전에 충실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축제 재정자립도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충남 및 천안기업 55개사가 참여하는 기업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장도 판매장내 무대를 폐지하고 시골장터 판매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관람객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부대행사와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캐리커처 체험행사, 전통국악기 만들기, 왕방울 놀이체험 등 14개 체험행사와 외국인 전통혼례식, 전통덕 시연, 가훈서주기, 도시농업전시관 운영 등 19개 부대행사도 볼만하다.
이밖에 30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화합한마당과 건강체크부스 운영, 거봉포도 와이너리, 전국 디지털 사진공모전, 전국 대학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도 관람객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