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국내 최초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중국에 진출해 지난달 25일 상해 1호점을 오픈하고 오픈 첫 주말 방문객은 4만명, 매출액은 3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상해 1호점은 우자오창에 위치한 완다그룹의 완다광창 쇼핑몰에 991m2(300평) 규모로 입점했으며, 슈펜의 중국 이름은 鞋范(씨에판)으로 ‘유행하는 신발’이란 뜻이다.
슈펜은 중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00여개 스타일의 신발을 매 시즌 선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랜드 슈펜 관계자는 “현지 중국인들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신발 가격에 열광하고 있다”며 “상해 1호점의 폭발적인 반응에 중국 유통 관계자들의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슈펜은 2년 만에 40호점을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홍대나 신촌 등 핵심상권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아 해외 쇼핑몰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랜드 슈펜은 오는 11월에는 상해 2호점을, 12월에는 홍콩으로 진출해 중화권에서의 SPA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