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지난 10월 1일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이번 영화제 역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그 중에서도 배우 하지원은 고혹적인 블랙 드레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활란 뮤네제프’의 김활란 원장이 하지원의 시크룩을 완성해 준 메이크업 시크릿을 공개했다.
김활란 원장이 전하는 하지원 레드 카펫 룩의 전체적인 컨셉은 신비로운 스모키 음영 메이크업과 누드립.
먼저 아이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해 줄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에는 스킨케어 기능이 있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뷰티의 ‘크레마 누다’를 사용했다. 얇게 펴 바른 크레마 누다로 피부 본연의 건강한 광채와 윤기를 표현했고 미세한 펄 입자가 함유된 쉬머 골드 파우더 ‘이클립스 팔레트’를 얼굴 전체에 쓸어 주어 이목구비를 밝혀주고 얼굴의 음영과 윤곽을 표현했다.
김 원장은 “부산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의 하지원의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바로 보헤미안 느낌이 가미된 음영 스모키 눈매”라며 “이클립스 컬렉션의 아이 틴트 브라운과 골드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베이스로 깔아 신비로운 느낌을 더하고 다크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사용하여 매혹적인 음영 스모키 눈매를 표현했고 아이 앤 브로우 마에스트로를 사용하여 눈썹 ‘결’을 살려 자연스러우면서 풍성해 보이는 고혹적인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립메이크업은 관능적인 눈매와는 대조적인 순수한 느낌을 가미했다. 립 마에스트로 500번을 입술 전체에 메워 바름으로써 벨벳 질감의 매트한 누드 립을 연출했다.
둘째 날, 한국 영화 회고전의 밤에서 하지원은 한층 여성스럽고 우아한 퍼플 드레스 룩의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김활란 원장은 의상 컨셉에 맞추어 하지원 깨끗한 피부 톤을 강조하는 심플하고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과 푸치아 핑크 립을 연출했다.
하지원의 드라마 속 립 제품으로도잘 알려진 핑크 립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의 베스트 셀러, 엑스터시 라커 505번 컬러였다. 틴트의 비비드한 컬러감과 글로스의 촉촉함을 모두 지닌 스마트한 제품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