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강릉 주문진의 즐비한 식당가에 게모형 간판이 눈에 띄는 맛집이 있다. 각종 블로거에서 맛집으로 인증된 대영유통은 유명인사와 여러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처럼 주문진 맛집으로 추천되는 이유는 대게잡이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조업에도 나서고 있어 신선한 대게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통마진을 줄여 저렴하고 질 좋은 대게를 제공할 수 있다.
대게가 잘 잡히지 않는 시즌에는 러시아 등지에서 대게, 킹크랩, 랍스타 등을 직수입하고 있으며 전국에 공급하는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신선한 대게를 즐길 수 있다.
주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목은 대게와 킹크랩이다. 대게가 익어가는 동안 새우, 소라, 문어 등 해산물과 각종 반찬들이 한 상 차려진다. 쪄낸 게는 바로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는데 젓가락만으로 튼실한 살을 발라먹을 수 있다. 게딱지 붙어있는 내장은 그냥 먹어도 진국이지만 비법양념과 밥을 볶아낸 게딱지밥 또한 별미다.게를 듬뿍 넣고 끓여낸 칼칼한 대게라면도 대게를 다 먹은 후 주문하면 서비스로 제공하고 한다.
주문진 맛집 대영유통 관계자는 “선주직판으로 낚아 올린 대게의 품질은 그 어느 곳보다도 자신있다”고 하며 “스끼다시도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위주로 제공해 늘 변화를 주고 있어 손님들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신선한 대게를 바로 증기로 쪄내는 주문진맛집 대영유통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341 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