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윤리위원회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벌금 10만 프랑(약 1억 1996억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FIFA는 “정몽준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2018·2022월드컵 입찰 과정을 조사하는 가운데 시작됐다”며 “그는 FIFA 윤리강령 13조, 16조, 18조, 41조, 42조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달 26일 마감인 FIFA 회장 후보 등록 자체가 어렵게 됐다.
FIFA의 이러한 결정은 국내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 명예회장이 여권 내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까닭에서다. 정 명예회장이 대권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