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글날인 10.9.(금)부터 10.11.(일)까지 3일간 무교로 일원에서 「제3회 전통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전통시장 박람회는 서울시내 53개 전통시장이 참여해 각 전통시장의 대표명물 홍보는 물론 시장별 우수사례를 홍보·공유하여 전통시장의 상생발전 및 전통시장 인식개선을 도모한다.
이번 「전통시장 박람회」는 서울시내 53개 전통시장이 도심 한가운데인 무교로 일원에서 각 시장의 명인·달인이 준비한 특색있는 음식 및 전통시장 가는 날 특산품 판매 등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홍보·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서울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및 서울형 신시장 사업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무엇보다 서울시에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오는 서울형 신시장모델 사업의 추진현황을 5개 선도시장관에서 보여줄 것이다.
또한 최근 진행된 ‘서울 전통시장 숨은매력찾기’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을 마음껏 느낄수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은 10.9.(금) 오후 1시30분, 무교로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며, 박원순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진병호 서울상인연합회장 및 전통시장 상인과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다.
10.9.(금) 오후 2시30분부터는 라디오 공개방송(TBS라디오 ‘장용, 최지은의 4시를 잡아라’)이 진행되어 송대관, 현숙 등 인기연예인이 출연,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자랑한다.
밴드, 댄스, 택견시범, 합창공연 등 매일 다양한 상인 동아리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우리시장 자랑대회, 시장대표가 말하는 시장이야기 등 타시장과 차별화된 각시장의 자랑을 통해 각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10.10.(토)에는 ‘업고 버티기’, ‘림보 게임’, ‘커플 팔씨름’ 등 시민 및 상인들 대상으로 체력과 두뇌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전통시장 체력장」을 운영하는 등 보다 풍성해진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10.9.(금) ‘한글캘리그라피-부적써주기’, 10.10.(토) ‘핸드크림 만들기’,‘화분 만들기’, 10.11.(일), ‘립밤만들기’, ‘샐러드 만들기’ 등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선착순 운영함으로써 시민참여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유형의 행사운영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상생협력관에는 ㈜신세계의 지원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세계 이마트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재현한 야외 놀이방을 마련해 아이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올해에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박람회 전 부스에 전통시장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방문하시는 시민들은 교통카드는 물론 일반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실질적인 장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전통시장 스스로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고,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