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8일 학익동에서 학익마을방송 개소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개소식은 박우섭 구청장을 비롯해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학익마을방송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학익마을방송은 공가 활용사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2013년 마을극장 주민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학익마을방송은 현재 주민 10여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남구 ‘통두레 모임’, ‘학산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탄생 과정이 담긴 ‘마을을 사랑하는 18가지 방법’ 등 다수의 영상물은 오는 22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익마을방송은 앞으로 미디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공론화시켜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학익마을방송은 인천지역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시금석”이라며 “앞으로 조직될 다른 마을방송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익마을방송의 교육 및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