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만난 지 불과 4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어머니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주변 사람들은 혹시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샤크가 혹시 임신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듯 저지쇼어에서 촬영된 사진 속의 샤크는 유난히 배가 볼록 나온 듯 보였다. 또한 S라인을 자랑했던 비키니 몸매도 약간 살이 찐 듯 보이기도 했다. 이에 쿠퍼의 팬들은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머지않아 둘이 결혼을 발표할지도 모른다고 수군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진전되고 있는 둘의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쿠퍼의 친구들도 적지 않다. 혹시 샤크가 쿠퍼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샤크가 염문을 뿌리거나 교제했던 상대를 보면 모두 거물급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했던 상대로는 올해 초 헤어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2010년 만나 금세 커플로 발전했던 둘은 2011년 약혼했지만 호날두의 끝없는 바람기를 참지 못했던 샤크가 지난 1월 먼저 결별을 선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봄에는 50세 연상인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과도 한 차례 염문설이 퍼진 바 있다. 당시 샤크는 이런 소문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또한 2007년에는 미국 밴드 ‘린킨 파크’의 드러머인 롭 버든과 교제했다가 2009년 헤어지기도 했다.
쿠퍼는 배우인 제니퍼 에스포지토와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한 경력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영국 모델인 수키 워터하우스와 교제한 바 있다. 그밖에 지금까지 르네 젤위거, 조이 셀다나, 제니퍼 로페즈, 캐머런 디아즈, 올리비아 와일드와 염문을 뿌리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바람둥이로 악명(?)이 높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