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테러 사망자가 이전에 발표했던 86명에서 9명 늘어 95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245명이 부상했고, 이 중 48명은 중태라고 발표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10일 오전에 발생한 2번의 자살 폭탄 테러는 터키 노동조합연맹 등 반정부 성향 단체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지지자를 비롯한 친쿠르드계 단체가 집회를 열기 위해 집결한 앙카라 기차역 광장 앞에서 발생했다.
이들 단체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격하는 것을 비판하고 PKK와 유혈충돌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평화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한편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긴급 안보회의를 마치고 “이번 테러는 자폭테러범이 감행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PKK, 극좌 성향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등 테러조직이 용의자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