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된 손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면, 추가 손실이 1조 원을 넘길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도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해 말할 순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정부와 산업은행은 실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정확한 부실 규모가 밝혀지면 관계기관 논의를 거쳐 회생 방안을 만들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