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우즈베키스탄 뷰티 엑스포 2015’에 주 이욱헌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인하대 GTEP 학생들, IUT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GTEP) 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우즈베키스탄 뷰티 엑스포2015‘에 한국 단독으로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인하대의 선진 학사 행정 역량과 교육 역량을 투입해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 2014년 개교한 IUT(타슈켄트 인하대학교ㆍInha University in Tashkent) 학생들과 인하대 GTEP 학생들이 전시회 참가 전부터 국내 중소 기업의 화장품 제품에 대한 우즈벡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 상담 준비를 함께 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통역 및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양교 학생들은 우즈벡의 까다로운 화장품 통관 절차와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인하대 GTEP 학생들과 IUT 학생들의 활동은 현지 방송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으며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한국을 대표해 우즈벡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도 제고시켜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 중 인하대 GTEP 부스를 방문한 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인하대 학생들이 우즈벡에 불고 있는 한류를 활용하고 IUT 학생들과 협력해 한국 화장품의 불모지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하는 데 큰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박람회 총괄을 맡은 인하대 GTEP 양재우(국제통상학과·3) 군은 “박람회에서 다양한 바이어들과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계약조건에 대한 대화가 오갔기에 수출도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실무경험을 쌓고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화장품을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IUT 학생으로 인하대 학생들과 박람회 참가한 마프투나 보노 양은 “올해 인하대의 썸머 스쿨에 참여할 당시 만났던 인하대 학생들과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며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졌다”면서 “박람회 실무자로서 국제통상과 무역에 대해 익혀 한국과의 전자상거래 등 전공분야에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사업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정책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년간 산학협력을 맺고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터키,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돕고 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얻어내고 있으며 전국 24개 대학 GTEP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