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12일, 공식적으로 마지막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10kg)이 10월 3일 경기도 소재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업체에서 소각처리되어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한 모든 처리가 공식 종료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이와 관련한 격리의료폐기물을 배출후 당일 운반·소각처리하는 이른바 ‘메르스 특별대책’을 지난 6월 4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이 소각된 10월 3일까지 총 257톤을 배출 당일 소각처리했다.
특히 해당 기간 중 6월과 7월에는 총 254톤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해당 기간중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격리의료폐기물의 약 3배에 달하는 의료폐기물의 양이다.
환경부는 자가격리자의 생활폐기물을 별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키트 총 8,542세트와 폐기물 전용봉투 11만 8,306개를 보급했다.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 국장은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의료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각계의 전문가와 현장의견을 수렴하여 제도개선 및 현장 안전관리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