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과 관련해 ‘캣맘’이 화제다. 캣맘이란 길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먹을 것과 물를 주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들 캣맘 중에는 길고양이에게 먹이외에도 구충제, 예방접종 및 쉼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캣맘을 여성을 지칭하며, 남성의 경우 캣파파 혹은 캣파더란 말을 쓰기도 한다.
전국의 캣맘들은 동호회 카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단체로 활동을 꾀하기도 한다. 일부 캣맘 카페 중에는 회원수가 무려 30만명이 넘는 곳도 있다.
물론 이번 경우처럼, 캣맘의 활동은 일부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들의 활동 자체는 인도적이지만, 고양이로 인한 피해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좋지 못한 행동으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자치단체를 포함한 행정기관이 고양이들에 대한 중성화 사업등 해결책을 제시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문제해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