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독립출판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리미티드 에디션(Unlimited Edition)’이 오는 11월 7일부터 양일간 서울 일민미술관 1~3층서 열린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2009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된 아트북페어로 어느덧 국내 최대 독립출판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일반적인 유통·판매 시스템과 거리가 있는 독립출판물 제작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직접 판매한다. ‘판매 부스’를 매개로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셈이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그해 독립출판물이 어떻게 존재하고, 또 변화하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행사는 ‘서울아트북페어 2015’를 부제로 삼은 만큼 규모가 대폭 커졌다. 국내 개성있는 독립출판 제작사 180여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로는 2005년 설립된 노르웨이의 서점이자 출판사인 토피도 프레스(Torpedo Press)가 초청됐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홍대 골목에서 뚝심있게 소규모 독립·출판물을 유통해온 유어마인드가 주최하고, 일민미술관이 주관, 서울문화재단과 프로파간다 프레스가 각각 후원한다.
행사의 팁 하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나 소수의 부스에서만 개별 결재가 가능해 가급적 현금을 챙겨가는 편이 좋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