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사진=한스타미디어)
[일요신문] 치어리더 박기량이 야구선수 A 씨 루머 유포자인 A 씨의 전 여자친구 B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B 씨는 자신이 야구선수 A 씨의 전 여자친구라며 A 씨에 대한 폭로성 글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B 씨는 A 씨와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알았다며 A 선수와 함께 나눈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박기량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모욕하는 내용도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들”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이에 대해 박기량의 소속사 관계자는 B 씨의 글에 직접 “박기량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박기량의 법률대리인은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고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지”라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임수 기자 im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