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일베 이미지(사진=잡코리아 화면)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 ‘잡코리아’에 게재된 네네치킨 하반기 경력직원 공개채용 공고문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한 이미지가 합성된 로고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의 로고를 보면 ‘네네치킨’이라는 글자 중 ‘ㅊ’ 부분에 사람이 뛰는 모양이 교묘하게 합성됐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이미지는 일간베스트 등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미지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문은 이날 새벽 내내 잡코리아 첫 화면에 올라와 있었다.
네네치킨 측은 잡코리아가 채용 공고문을 올리면서 실수로 잘못된 로고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해명 했다.
잡코리아 측도 공지사항을 통해 “네네치킨 측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로고를 다시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잡코리아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 및 노무현재단, 네네치킨 가맹주, 네네치킨 임직원 등 상처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네네치킨은 공식 페이스북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큰 닭다리를 안고 있는 부적절한 합성 사진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