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직구뉴스> 자료 제공
먼저 국정지지도에 있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6%(지난주 43.3%), ‘잘하고 있다’는 38.8%(지난주 41.5%)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10.3%, 모름/무응답 1.3%).
지난 8월 말에 있었던 남북합의 후 ‘잘함’과 ‘잘못함’의 백중세가 상당 기간 지속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2.7% 하락한 반면, ‘잘못한다’는 응답은 6.3%나 상승하여 10.8%의 다소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잘한다’는 응답은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이는 초기에는 국정교과서 이슈와 관련해 여권지지층만이 결집했으나 이번 주 들어 논란이 가속화 되자 “반대여론도 급속히 결집 중”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1%, 새정치민주연합 19.0%, 정의당 8.7%, 기타/무당층 34.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43.2%에서 38.1%로 5.5%point ‘하락’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 20.1%에서 19.0%로 -1.1%point 차이를, 정의당은 지난주 7.3%에서 8.7%로 +1.4%point 차이를 보여 ‘비슷한’ 지지도를 나타냈으나, ‘무당층’은 지난주 29.6%에서 34.2%로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문제가 야당인 ‘새누리당’의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지지도에는 큰 변동이 없이, ‘무당층’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아 야당에서 이탈한 지지자들이 여당으로 돌아서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십니까?’란 질문에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6.3%(지난주 41.9%),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2.8%(지난주 46.3%)로 조사되어, ‘여 승리 희망’이 3.5%p 더 높게 나타나 지난 10월 2일 발표 이후 10일 만에 재역전했다.(모름/무응답 11.1%)
‘가급적 야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에 비해 4.4%p 상승하였으나, ‘가급적 여당의 승리를 바란다‘라는 의견은 지난 조사에 비해 3.3%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23.5%로 14주째 1위를 차지하였으나, 최고점 대비 4.5% 하락하여 2위 문재인과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금주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영향으로 새누리당의 전체적인 지지도가 하락 하여 무당층으로 이동 하였으며, 고착화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0월 13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1,504명, 응답률 4.6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