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리기 대회는 2003년부터 달리기를 사랑하는 마스터스 부문의 대회로 시작하여 13회째를 맞이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Km 오픈국제 부문을 신설하여 50분이내 상위 기록자 마스터스 100여명과 세계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게 된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정세균 국회의원, 양회종 서울시생활체육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무균 스포츠토토 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달리기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동대문, 을지로, 청계천, 서울광장으로 골인하는 10Km코스와 종로, 동대문. 마장교, 한강변을 거쳐 한강 뚝섬지구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하프코스로 진행되며, 10Km 부문에 세계 엘리트 선수들과 국내·외 마스터스가 함께 경쟁하는 오픈국제 부문이 신설 되었다.
10Km 오픈국제 부문은 해외의 유명 마라톤 대회에서도 인기 있는 경기로 일반 마스터스 중에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갖춘 국내·외 선수들과 육상 강국인 케냐, 에티오피아 등의 엘리트 선수들과의 기록 경쟁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기존의 달리기 코스인 청계천변에서 서울 한복판인 종로대로를 질주하는 코스로 바뀌면서 보다 쾌적한 환경의 서울의 명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한강변의 가을풍경도 만끽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의 대부분을 한강둔치 자전거도로(걷기도로) 중심으로 선정, 행사 당일에는 한강시민공원내 마라톤 구간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타기 등을 일시 제한한다고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서울광장 주변을 포함 종로, 동대문, 을지로 등지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달리기대회 주로 구간의 시내버스 노선 조정, 우회 안내 등의 자세한 내용을 교통방송 홍보, 시내 도로전광판표지(VMS) 표출, 달리기 주로 주변 현수막 등을 사전에 게시하여 시민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달리기는 기록이 목표가 아니고 나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는 것이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몸과 마음도 함께 치유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