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압해서초제공
이 날 강사로 초빙된 문덕근 교육학 박사는 현재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뉴스에이, 보성뉴스, 호남교육신문, 교차로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의가 시작되자 강사는 “오빠생각”, “반달”이라는 동요를 청중과 함께 부르며 상상력과 이미지, 스토리가 중요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전래동요를 많이 들려줄 것과 감성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할 것과 우리 현실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사랑, 건강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례와 고전 속의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음으로써 새로운 선택을 위해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삶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신선한 깨달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를 들은 교직원 및 학부모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부부의 역할과 부모 자식 간의 관계,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맹자에 나오는 제나라 선왕의 이양역지(以羊易之)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보고, 만나고 서로 알아가는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압해서초등학교 윤석권 교장은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이 인문학 강좌를 통해 잠시나마 인생을 조명해보고 의미 있는 삶을 설계 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강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강좌가 멀게만 느껴졌던 인문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도 평생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질 학부모를 위한 강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