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16일 최대주주인 넥슨이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당사 지분 전량을 매각하였음을 넥슨을 통해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엔씨소프트 측은 “최대주주 변경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 공시를 통해 변경 사실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15일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15.08%(330만 6897주)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처분가격은 18만 30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6051억여 원에 달한다.
넥슨이 엔씨소프트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김정주 넥슨 회장의 파트너 관계는 4년여 만에 정리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