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단 6일만에 녹음한 앨범으로 그래미 수상, 빌보드 차트 1위 기록, 뉴욕 카네기홀에 입성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수입/배급: 오드(AUD))이 오는 11월 재개봉을 확정,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다.
“인생 최고의 영화”, “음악영화의 진수”, “아낌없이 별 10개”, “거장의 정의”, “일생에 한번은 봐야 할 영화”, “음악을 위한 음악에 대한 영화”, “감동 그 자체” 등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음악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오는 11월 다시 찾아온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혁명 이후 침체기에 빠져 있던 쿠바 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나선 미국의 프로듀서 ‘쿠더’가 숨겨져 있던 쿠바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찾아내 단 6일 만에 앨범을 녹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차트 1위, 카네기홀 입성, 수백 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등 경이로운 기적을 일궈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작으로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에 노미네이트되며 더욱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오는 11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되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재개봉을 기념한 스페셜 포스터 2종은 쿠바, 하바나의 자유로운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빈티지한 분위기와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룹을 대표했던 보컬 ‘이브라힘 페레’가 베레모를 쓴 채 쿠바 거리를 걷는 모습 그리고 프로듀서 ‘라이 쿠더’와 그의 아들 ‘요하킴 쿠더’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열광했던 영화 팬, 음악 팬들의 추억을 환기시켜주며 기대감을 높인다.
완전히 무명이었지만 음악 하나로 전세계를 평정, 대중음악사에 진귀한 기록을 남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올해 7년만의 신작 ‘로스트 앤드 파운드’를 발매했으며 오리지널 멤버인 ‘오마라 포르투온도’와 ‘엘리아데스 오초아’가 참여하는 ‘오르케스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고별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바로 지난 15일(현지시간) ‘히스패닉 유산의 달’을 기념한 백악관 초청 공연을 개최,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으며 그들 음악에 대한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반세기 이상 이어진 미국과 쿠바의 단절은 지난 8월 미국이 54년 만에 외교 관계를 복원하며 정상화됐다. 쿠바 음악의 상징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백악관 공연은 단절됐던 양국 문화 교류의 회복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행사이다.
쿠바, 카리브해, 하바나의 자유로운 열정이 살아 숨쉬는 멜로디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역사상 가장 강렬한 음악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