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동 및 불당동 침수 모습
천안시는 총 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도시 침수예방을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백석동 일원의 침수개선을 위하여 침수지역을 지난 4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하고 국민안전처에 정비사업계획을 제출하여 2016년 신규 사업으로 확정 받았으며,
불당동 일원의 침수개선은 지난 5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안전처에 사업계획을 제출하여 국민안전처 전문가 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백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도심지 하천인 장재천 상류의 주택이 밀집된 일부 미개수 구간을 정비(개수)하는 사업으로 하천의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외수의 범람에 의한 침수를 해소할 계획이다.
백석·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과거 불당택지개발사업 정비가 완료된 장재천 하류구간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의 증가와 상류 유역의 개발로 인하여 유출량이 증가됨에 따라 현 하천의 통수단면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번영로 및 불당동 상가지역의 침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장재천 인접 종합운동장 주차장의 지하공간을 활용하여 집중호우 시 우수를 일시 저류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상습침수지역 해소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숙원사업 해결의 결실을 보게 됐다.
백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장재천의 미개수 구간(L=0.36km)의 하천폭 확장과 교량2개소 및 암거1개소(9.4m→16m)를 확장 재설치하고, 백석·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42억원을 투입해 지하식저류지 3만㎥를 설치하게 된다.
2016년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2017년 공사를 착공해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백석동 및 불당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이 항구적으로 해제되어 주택 및 상가 56동 및 시가지 19ha에 대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함으로써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진 안전방재과장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업대상구역 주민은 물론 모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