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장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세상끝의 사랑의 김인식 감독이 영화 제목에 숨겨진 비밀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영화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세상끝의 사랑의 제목은 천재작가 마이클 커닝햄의 소설 [세상끝의 사랑]에서 영감을 얻었다. 마이클 커닝햄은 소설 [세월](1999)로 세계 최고의 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인물로 영화 디 아워스, 세상끝의 집,이브닝의 각본과 원작을 맡은 바 있다. 그에게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 준 두 번째 장편 소설 세상끝의 사랑(1991)은 두 남자 와 한 여자의 기묘한 동거 이야기를 소재로 동성애와 가족 관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려내 출간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출처 네이버
김인식 감독은 “흔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속에 숨은 사랑에 대한 가치를 묻는 부분에서 이번 작품과 공통점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묘하게도 세상끝의 사랑의 시나리오를 쓸 때 이 소설의 제목이 떠올랐다. 영화 속 사랑이야기가 정말 말 그대로 세상끝의 사랑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소설에서 제목을 인용하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마이클 커닝햄과 김인식 감독 모두 파격적이고 강렬한 사랑 이야기로 주목 받았던 아티스트인 만큼 동명의 영화 세상끝의 사랑이 선사할 치명적이고도 도발적인 사랑 이야기에 관객의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처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로드무비,얼굴없는 미녀 김인식 감독, 한은정-조동혁-공예지 주연의 2015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 세상끝의 사랑은 오는 11월 12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