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구는 올해 초부터 각 부서별로 4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계획을 세워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후 단속 등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효율적인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9월말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1090건을 적발해 과태료 4800여만원을 부과했으며 불법광고물 44만8000여건을 적발해 과태료 1억2500여만원을 부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불법현수막의 경우는 사진을 확보하는 한편 과태료 부과 등의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강력한 타깃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정차 위반은 2만1800여건을 적발해 과태료 8억3900여만원을 부과했으며 불법노점상은 3600여건을 적발해 이중 3050건에 대해 자진정비 명령을 내리고 4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1300여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신기·남부시장 주변 등 13곳을 노점상 집중단속지역으로 선정, 차량 및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노점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0% 가량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단속에는 환경미화원, 노인인력, 교통서포터즈 등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인력과 차량, CCTV 등 많은 단속 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4대 불법행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4대 불법행위에 대한 처리 비용도 줄지 않고 있으며 아까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의 경우 한 해 평균 2600여t이 수거되고 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5000여만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또 한 해 평균 5만여건의 노점상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7000만원 가량의 용역비가 투입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4대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불법행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불법행위는 곧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낭비되는 만큼 더욱 강력한 단속을 통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