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백과사전
트렌치 코트의 트렌치는 말 드래도 참호하는 뜻이다. 겨울 참호 속의 혹독한 날씨로부터 영국군인과 연합군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주로 코튼 개버딘 소재가 주로 사용되며 우수한 통기성·내구성·방수성으로 기능성이 뛰어나다. 트렌치 코트는 주로 황갈색(tan color)이거나 베이지색으로 라글란 소매(raglan sleeve)와 더블 요크(double yoke), 어깨에는 견장(epaulet)이 달려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권상우 성동일의 영향으로 최근 트렌치 코트가 실검에 오르는 등 새삼 주목 받고 있다. 탐정 더 비기닝 뿐만 아니라 역대 영화의 명장면에는 트렌치 코트를 입은 남녀 배우들이 종종 등장한다.
영화 애수에서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가 버버리를 입고, 연인 비비언 리(Vivien Leigh)와 비가 내리는 워털루 브릿지에서 포옹하는 장면은 아직까지 영원한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가 입었던 트렌치 코트는 세계의 낭만적인 남성들에게 더 없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각인되었으며, 그 뒤 트렌치 코트는 ‘험프리 보카드 룩’으로 패션사에 기록되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