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웨어러블 시대...결국은 배터리가 관건

[일요신문]  차세대 전자기기 사업은 결국 웨어러블(Wearable) 시장으로 요약된다. 

제공=LG화학

이와 관련, LG화학은 최근 손목 밴드형 와이어(Wire) 배터리를 개발해,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공개한다. 

해당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Wire)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이다. 기존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가 사람 손목 곡률반경인 30R 정도였지만, 해당 제품은 완벽하게 접을 수 있는 15R 수준의 구현이 가능하다. 참고로 R은 ‘반지름(radius)’의 약자로 곡률 반경을 의미하며, 이 값이 낮을수록 잘 구부러진다는 뜻.

한편, LG화학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 형태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했다.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경우 사용 가능 시간을 2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사측은 밝혔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