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2016 리우 올림픽’ 기념주화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기존 브라질에서는 “브라질의 귀금속을 해외에 수출할 수 없다”라는 법조항에 의해 기념주화의 해외 반출이 불가능했으나 지난 ‘2014 FIFA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법을 개정했다. 따라서 이번 기념주화는 사상 두 번째로 해외에 소개되는 브라질 주화이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번 기념주화에 대한 반응이 좋았으며 현지 인기로 인해 해외에는 적은 수량만이 배정됐다. 그 중 다시 극소량만이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기념주화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국민, 우리, 신한, 기업, 농협은행 전국 각 지점과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기념주화는 전체 총 4차에 걸쳐 발행되며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 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 1년을 기념해 1차와 2차 발행분 중 소량을 해외에 할당했다.
한국에 할당된 기념주화는 1차발행 금화 1종, 은화 4종, 2차발행 금화 1종, 은화 4종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금은화 10종 318세트, 1, 2차 발행의 은화 모두로 구성된 은화 8종 500세트, 1, 2차 발행의 동화로 구성된 동화 8종 1000세트이다. 금은화 10종세트의 가격은 298만원, 은화 8종세트는 121만원, 동화 8종세트는 13만 2000원이다.
이들 기념주화는 내년 올림픽 직전에 소개될 3차 및 4차 발행의 세트와 함께 완성본을 이루게 될 예정이다. 금은화 10종세트를 예약 주문한 소비자에게는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를 기념한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 볼마커 기념메달 5종세트’ 증정, 은화 8종세트를 예약 주문한 소비자에게는 런던 이후 리우에서의 올림픽 개최지 이양을 기념한 ‘런던-리우 올림픽 핸드오버 동화’를 증정한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