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8월 발생한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중국 산둥성 린이시 핑이현에 위치한 산둥 톈바오 화공공사 작업장에서 21일 오전 8시 12분쯤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 1958년 문을 연 톈바오 화공은 주로 민간용 폭파기재와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사고 발생 후 소방대와 구급대가 긴급 출동했으며, 린이시와 핑이현 간부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현재 9명이 실종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톈바오 화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8월 17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톈진항 대폭발 사고 후 유독성 화학물질을 생산하거나 취급하는 공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그럼에도 화학공장 폭발이나 화재, 유출 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해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