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개막식
[일요신문]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21일 설봉공원에서 ‘17회 이천쌀문화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한 국내 최고의 농업축제다.
축제는 ‘흥겨운 만남, 행복한 나눔’이란 주제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이천쌀을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엮어, 먹고, 보며,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로 꾸며진다.
이천쌀문화축제 가래떡 뽑기
시 관계자는 “작년 축제에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햅쌀을 팔던 장터에서만 약 10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고, 햅쌀 이외 다른 특산물 등에서 13억여 원의 매출과 함께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약 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에서 대동놀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 높이고, 가마솥 밥 짓기 행사와 이천쌀밥명인전,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와 함께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 등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 보일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 개막공연
이천쌀문화축제는 지난 2013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58회 IFEA(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시가 응모한 6개 부문 전 분야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한바 있다.
당시 총회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1,500개 이상의 축제가 출품돼, 피너클 어워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천쌀문화축제가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휩쓸었다는 것은 지역축제의 한계를 넘어 국익선양에도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자연의 혜택과 인간의 노력으로 영그는 쌀을 수확해 추수의 기쁨을 더불어 나누고자 이천쌀문화 잔치마당를 준비했다”며 “어린 세대에겐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케 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