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는 대한민국과 해외 차 산업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하동, 보성, 순천, 장흥 등 국내 주요 전통차들과 유럽·중국·대만·일본 등의 해외 명차가 소개된다.
주최 측에서 대만의 여래진 대사를 비롯해 10개국 15명의 세계적인 차 전문가를 초청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세계 차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식 식전 무대로 한국 무용가 손정아 원장(55·사단법인 우리 문화예술원)의 특별공연이 눈길을 끈다. 손 원장은 소리(唱)와 춤, 가야금 병창까지 전통 예술의 기능전수자로 알려져 있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 ‘제20회 명원 국제 차 문화 대상식’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상은 학술·공로·교육 세 분야로 나뉜다. 수상자들에겐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제20회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는 다식과 다화 경연대회. 차와 어울리는 음식, 차실의 차탁을 수놓는 꽃의 조화를 놓고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차인들이 숨은 실력을 뽐내며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 대회는 녹차·홍차·우롱차·블랜딩&가향차 등 18개 부분으로 나눠 평가를 하게 된다. 국제품평기준인 ISO3103에 따라 세계 최고의 명차를 가리게 된다.
대회장인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차 안의 나, 내 안의 차’를 돌아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 전통차의 향기와 더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고 여러분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생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