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 의원 주장은) 적절치 않은 지적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농어촌 지역대표성 문제가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선 “제 개인적 생각은 지역대표성보다는 인구가치의 등가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이) 지역대표성에 문제가 된다는 내용은 알지만 헌재는 인구가치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채택해서 획정위에서 합리적 안을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 선거법 관련 변론을 많이 맡았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 법무법인에서 상당히 수임한 게 있으나, 제가 직접 관여한 것은 1~2건 외엔 없다”면서도 “선관위원으로서 중립성과 공정성에 오해받을 소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또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는 “쓴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현직 퇴임 후 수임료를 많이 받았다는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선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전관예우를 받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에서 제기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투기라고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당시는 등기명의신탁이 인정되던 시절이며 등기이전은 처가 필요에 의해 명의를 바꿔놓은 것이지 차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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