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경환 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기초 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 20일 경남 진주의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중진공의 인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일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감사원 자료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박철규 전 이사장과 최경환 부총리 등에 대한 조사 계획과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경환 부총리는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지난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황 아무개 씨가 중진공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중진공이 신입직원 36명을 채용하면서 서류전형과 임원 면접에서 탈락한 황 씨의 점수를 변경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