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장부가 3500억 원의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옥 매각을 계획 중”이라며 “매수자 선정 및 매각일정 등은 추후 확정시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8569억 원, 영업손실 1조 5127억 원, 순손실 1조 334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1.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3분기 적자에 대해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복합화 등 수행환경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준비와 역량 부족했다. 중동정세 불안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상황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발주처의 어려운 사업 상황 등이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