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직구뉴스> 제공
먼저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십니까?’란 질문에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51.0%(지난주 46.3%),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1.2%(지난주 42.8%)로 조사되어, ‘야 승리 희망’이 9.5%p 더 높게 나타나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7.8%)
‘가급적 야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에 이어 또다시 4.7%p 상승하였으나, ‘가급적 여당의 승리를 바란다‘라는 의견은 지난 조사에 이어 1.6%p 하락하였다.
두 번째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25.0%로 국정교과서 문제로 인해 떨어진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응답자가 4주째 상승 하여 1,2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점점 좁혀지고 있다. 4위 ‘안철수’는 특별한 동력을 찾지 못하고 3주째 7%대에 머물고 있다.
국정지지도에 있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0%(지난주 49.6%)로 8주만에 50%를 넘겼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5.6%(지난주 38.8%)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10.0%, 모름/무응답 2.4%).
8월 말에 있었던 남북합의 후 ‘잘함’과 ‘잘못함’의 백중세가 상당기간 지속됐으나, 지난조사에 이어 ‘잘못한다’는 응답은 또다시 4.7%p 상승한 반면, ‘잘한다’는 응답은 1.6%p나 하락하여 16.4%p의 다소 큰 격차를 보이게 되었으며, 이는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던 8월 중순경의 지지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이는 국정교과서 이슈에 대한 학계 및 시민단체의 반발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반대여론이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이며, 19일 단행한 소규모 개각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정부 발 이슈들에 대해서도 우호적 여론에 비해 비판적 여론이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8.0%, 새정치민주연합 22.2%, 정의당 9.7%, 기타/무당층 30.0%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38.1%에서 이번주 38.0%로 거의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 19.0%에서 22.2%로 3.2%p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8.7%에서 이번주 9.7%로 +1.0%p 차이를 보여 ‘비슷한’ 지지도를 나타냈으나, ‘무당층’은 지난주 34.2%에서 이번주 30.0%로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의 지지율이 거의 동일한데, 무당층이 4.2%p ’하락‘한 반면 여당의 지지율(새정치와 정의당의 합)이 4.2%p ‘상승’한 것으로 보아, ‘국정 교과서’ 등에 대한 반발로 그동안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했던 일부 무당층이 ‘야권지지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0월 20, 21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7,978명, 응답률 3.5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