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연구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금강수목원을 찾은 방문객 수가 3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강수목원은 계절마다 특색 있는 목련원, 철쭉원, 장미원, 단풍나무원 등 30개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십장생원, 신목원, 문학식물원 등 3개 소원을 올해 새로 조성했다.
특히 창연정은 사계절 색깔 옷을 갈아입는 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메타세쿼이아 황톳길은 단풍 든 노란 잎들이 향연이 펼쳐져 연인 및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금강수목원 내에는 산림박물관, 휴양림, 열대온실 등 체험과 자연학습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때맞춰 산림박물관에서는 24일부터 31일까지 블루베리 화분심기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금강수목원은 많은 산림자원과 산림박물관 등 산림 문화·휴양시설이 한 곳에 몰려 있어 방문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식물 종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