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교육은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자의 성별· 연령별· 신체적 특성에 따른 요구의 차이를 반영한 사회복지서비스의 기획 및 실행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복지기관 종사자의 성인지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이날 교육은 다양한 복지서비스 대상자의 성별특성에 따른 경험과 요구의 차이를 민감하게 인지하는 성인지 감수성 훈련과 성역활 고정관념과 성별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형평성에 대한 이해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내용을 토대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대상별 또는 서비스 분야별로 젠더이슈를 찾아보는 모듬별 토론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젠더N다양성센터 조혜련 대표는 “사회복지서비스가 성별로 인한 경험과 요구의 차이를 고려한 현실 개선적인 지원에서 한걸음 더 나가야한다”며 “사회문화적으로 뿌리 깊은 성역할 고정관념과 경제적 성별격차를 줄이기 위한 평등 지향적 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는 복지기관 종사자의 성인지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교육 참석자도 대부분 여성이다”라며 “사회복지기관 업무가 주로 돌봄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주로 여성종사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 바로 현재의 성역할 구조와 경제적 격차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라고 덧붙었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복지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성인지적 관점으로 현재의 이모저모를 성찰해보고 서비스 대상자의 성별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재구성해 보는 모듬별 참여활동을 통해 종사자들의 현장실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이날 교육에 앞서 충남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재완)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성평등 정책과 복지분야 연구 및 교육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을 통해 향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관련 연구 및 성인지교육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