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KRX)는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증권위원회(SEO)와 자본시장 발전경험 공유, 연수, 인프라 구축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양해각서 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모하마트 페타낫 이란 증권위원회 위원장.
[일요신문] 한국거래소는 22일(현지시간) 이란 증권위원회(SEO)와 자본시장 발전경험 공유, 연수, 인프라 구축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EO(Securities and Exchange Organization)는 이란 자본시장 정책기구로 테헤란증권거래소, 이란상품거래소, 신시장거래소, 증권예탁원을 감독·관리한다.
이는 지난 7월 핵협상 타결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중동의 최대 성장 잠재국가로 부상한 이란과의 협력사업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KRX와 SEO는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이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KRX의 시장운영 컨설팅 및 IT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체결식에서 “서울시-테헤란시 자매결연으로 명명한 테헤란로가 서울의 중심도시로 발전했듯이 KRX는 한국의 증권시장 발전경험과 해외 IT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정부의 증권시장 발전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