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조원웅)과 함께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용두공원에서 ‘제3회 나눔걷기대회’를 연다.
▲ 지난해 중랑천에서 열린 ‘제2회 동대문구 나눔걷기대회’에 참여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및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차상위계층 등 1:1 결연가족과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함께 걸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문화공연 △장애스포츠체험 △다문화체험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걷기대회는 용두공원에서 출발해 신답역을 돌아오는 희망코스(2.5km/30분)와 신답역을 거쳐 용답역까지 다녀오는 나눔코스(5km/60분) 2가지로 구성됐다. 참가자가 코스를 직접 선택해 걸을 수 있으며 코스별 반환점인 신답역과 용답역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를 받으면 완보증과 간식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장애스포츠를 체험해보는 장애체험존, 엿치기‧제기차기 등 추억의 게임과 나눔주먹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존, 나눔팔찌‧미니탬버린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체험존 등이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이웃과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나와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오전에는 난타 공연이, 낮 12시에는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 오전 7시부터 배봉산야외음악당에서 ‘2015 하반기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 행사도 열린다.
가족과 함께 건강한 걷기 습관을 익히고 이웃 간 화합을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배봉산야외음악당에서 출발해 배봉산 순환산책로 주변을 1시간동안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걷기 행사가 끝나면 구민 장기자랑 및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장애와 차별의 벽을 넘어 서로 화합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가을 축제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