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선수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백승호는 네이마르, 이니에스타 등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엔리케 감독은 주축 미드필더들의 부상 탓에 훈련소화가 힘들자 백승호를 비롯한 유스팀 선수들을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승호는 2009년 12월 한국 1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치른 경기에 참가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감독에 의해 발탁됐다. 당시 백승호는 수원 블루윙즈 U-15 유스팀 매탄중학교에 입학예정이었다. 수원 구단은 고심 끝에 선수의 장래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해 백승호의 스페인행을 허락했다. 현재의 백승호 뒤에 수원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던 셈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