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교환, 이옥섭 감독(왼쪽부터)
서울독립영화제의 개/폐막영상은 매년 독립영화계에서 주목하는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서울독립영화제2014에서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장건재 감독이 개/폐막영상 연출자로 활약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공동연출로 참여한 구교환, 이옥섭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2015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영상을 맡게 됐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폐막영상 연출을 맡기로 한 구교환, 이옥섭 감독은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트라이앵글 선정작인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에서 세 번째 에피소드 ‘연애다큐’를 공동연출한 바 있다.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구교환 감독은 서울독립영화제2013 개막작인 서울연애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 데 이어 서울독립영화제2014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이옥섭 감독의 4학년 보경이에서 주인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구교환 감독의 최근 연출작인 방과후 티타임 리턴즈에서는 이옥섭 감독이 배우로 전격 변신해 주연을 맡았다. 방과후 티타임 리턴즈는 서울독립영화제2015 특별초청 부문에서 상영 예정이다.
역대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영상은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화제가 됐다. 올해 개막영상은 구교환, 이옥섭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가미될 전망이라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매년 서울독립영화제를 총정리하는 의미를 담은 폐막영상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15가 열리는 9일간의 기록을 총망라하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교환, 이옥섭 감독의 개/폐막영상으로 여닫는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오는 11월 26일(목)부터 12월 4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